‘저분할 방사선치료’로 유방암 환자의 치료 만족도 증가시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6년 171,992명에서 2020년 233,998명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고지방식, 음주, 흡연, 환경 호르몬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늦게 결혼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출산과 수유기가 늦춰지거나, 미혼 여성이 늘면서 유방암 발생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고 초기부터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4%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암 치료 방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시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여승구 교수는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의 경우 치료 효과는 크지만, 환자들의 상실감이 크다. 반면에 종양 부위만 제거하는 국소절제술 후, 유방 조직에 남겨진 미세한 암세포를 방사선치료하는 방법은 유방 전절제술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얻으면서 최대한 유방을 보존해 미용과 심적 측면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방사선치료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 형태를 미리 파악하고, 부위에 따라 방사선 세기